안녕하세요 인천 연수구 송도 백발백중재활의학과 대표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종범입니다. 만성 통증 치료는 병원에서 받는 치료뿐 아니라 일상 속 자세와 습관까지 함께 바꿔야 몸이 회복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테로이드에 의존하지 않는 근육신경회복주사와 자율신경회복주사를 기본으로, 통증을 가리는 대신 원인을 찾아 회복시키는 비스테로이드 통증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각만큼 변화가 느껴지지 않거나, 오래된 허리통증·척추협착·수술 후 통증으로 회복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최근에 오신 증례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래된 허리 통증으로 치료받고 계신 어르신 한 분이 울상을 지으며 오셨습니다.
“원장님, 저 주사를 세 번이나 맞았는데 하나도 안 나아진 것 같아요.”
사실 오시기 전에 올까말까 한참 고민하셨다고 했습니다. 세 번이나 맞았는데 변화가 없으니, 이 치료가 나한테 맞는 건가 싶으셨던 거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치료를 받으러 오는 건 시간도, 돈도, 체력도 씁니다.
그런데 별 차도가 없으면 지치죠.

그래서 저는 먼저 여쭤봤습니다.
“혹시 집에서 무리가 되는 동작 하시는 거 있으세요?”
“아뇨, 저 집에서 그냥 누워만 있어요.”
“누워서 뭐 하세요?”
“티비 보죠.”
“어떤 자세로 보세요?”
그리고 그 자세를 설명해 주셨는데… 역시나였습니다.
1년 넘게 굳어온 허리, 척추협착에 수술 과거력까지 있는 분이, 허리에 가장 부담이 가는 자세로 매일 몇 시간씩 티비를 보고 계셨습니다.
AI 활용
저는 이런 비유를 드렸습니다.
“제가 주사로 몸을 좋은 방향으로 당기고 있는데, 환자분이 반대 방향으로 계속 당기고 계시면 줄다리기에서 이길 수가 없어요.”
치료는 회복의 방향으로 힘을 씁니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은 그 반대 방향으로 똑같이 힘을 씁니다.
둘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면 아무리 치료를 해도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날 자세 교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짚어드리고, 주사치료를 한 번 더 했습니다.
그 다음 내원부터였습니다.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치료가 느리게 느껴질 때, 두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째, 치료 효과를 상쇄하는 자세나 습관이 없는지 돌아보세요.
-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티비 보기
- 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기
- 베개를 너무 높게 베고 자기
- 스마트폰을 고개 숙이고 장시간 보기
이런 것들이 하루에 몇 시간씩 쌓이면, 치료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지곤 역부족이 됩니다.
치료는 병원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상 전체에서 일어납니다.
둘째, 물이 100도가 되기 전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물은 99도까지는 조용합니다. 끓는다는 신호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 100도가 되는 순간, 비로소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만성 통증 치료도 똑같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처럼 스테로이드 없이 몸 자체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은, 처음 몇 번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하게 염증을 억눌러서 반짝 효과를 만들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저희가 쓰는 방법은 천천히 온도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오래된 만성 통증, 척추협착이나 수술 이후의 통증처럼 오랫동안 굳어온 경우라면 처음 3~4회는 몸이 반응을 준비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주신 분들이, 결국 변화를 경험하십니다.
그 어르신, 이제는 오실 때마다 표정이 많이 밝아지셨습니다.
치료를 포기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자세 하나를 바꿔주셔서 더 다행이고요.
혹시 치료를 받고 계신데 변화가 느리다고 느끼신다면, 한번 돌아봐 주세요.
치료의 방향과 반대로 가고 있는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아직 100도가 되지 않은 것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몸은 반드시 반응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자극을 주면요.
지금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백발백중재활의학과 대표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종범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